지방시가 국내에 남성복 단독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에는 여성 의류 및 액세서리 위주로 브랜드를 전개해 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47.6m² (14.4평) 규모로 자리를 잡았으며 매장은 아이보리 베이지 컬러의 대리석으로 외부를 마감해 귀족적인 우아한 느낌을 살렸다.
특히 다른 지방시 글로벌 부티크들과 마찬가지로 지방시 고유의 박스 형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방처럼 보이는 2개의 박스 외부는 그을린 오크 나무를 사용하고, 내부는 그레이 컬러로 연출해 도시적인 분위기를 띄며, 지방시의 남성 의류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남성 단독 매장에서는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가 아메리칸 드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2012 가을, 겨울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국기, 그리스 신화 미노타우로스의 남성미에서 영감을 받은 샤프한 수트와 그래픽 스포츠 웨어가 결합된 컬렉션을 선보인다. 지방시 남성 컬렉션과 벌써 일곱 시즌을 함께한 리카르도 티시는 우아한 실루엣에 기반을 둔 럭셔리 스포츠웨어라는 그의 대표 스타일을 이번에도 유감 없이 선보였다.
김선혜 신세계인터내셔날 마케팅 부장은 "이번 매장은 지방시 남성복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국내에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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