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가장 민감한 화두는 바로 먹을거리. 중국집에 ‘곱빼기’가 있다면 편의점엔 ‘더블’이 있다. CU(씨유, 옛 훼미리마트)가 이 달 출시한 신제품엔 더블 콘셉트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8월 초, 출시된 더블 빅 정식(445g, 3600원) 도시락은 2단 구조다. 하단엔 완두콩과 옥수수가 토핑된 쌀밥, 상단엔 계란장조림, 불갈비 데리볶음, 새우튀김 등 반찬 7종이 푸짐하게 담겨있다.

더블샌드BOX(160g, 2500원)는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2단으로 결합된 상품이다. 1단은 신선한 샐러드믹스, 2단은 호밀 에그샐러드 샌드와 게맛살 샌드로 구성됐다.

구성 자체가 더블인 상품도 있다. 통참마더블(211g, 1500원)은 인기 삼각김밥인 통햄구이오리지널, 참치마요네즈골드 2종을 실속 있는 가격으로 함께 묶은 상품이다. 혼합곡물빵에 두툼한 불고기패티와 신선한 채소를 더블로 채운 더블수제버거(150g, 2500원)도 나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파스타는 아예 냉 파스타인 샐러드파스타(220g, 2700원)와 파스타 선호도 1위 그릴치킨크림파스타(280g, 2700원) 더블 라인업을 내세웠다.

CU에서는 더블 콘셉트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더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8월 31일까지 더블수제버거와 샐러드파스타, 그릴치킨크림파스타 구매 시 펩시콜라캔(250ml, 800원)을 무료로 증정하고 9월 9일까지 더블 빅 정식 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프렌치카페모카초코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용상 CU 상품본부장은 “아무리 불경기라고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먹는 것만큼은 잘 챙겨먹어야 된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이런 고객 성향을 분석해 무조건 싼 가격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의 질과 양을 업그레이드해 구매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더블 신선식품들을 대거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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