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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일동후디스 분유 또 세슘 검출, 엄마들은 불안하다
입력 2013-08-22 17:18:36 수정 20120823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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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산양분유에서 또다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시가 가공식품 방사성 물질(요오드·세슘)을 검사한 결과 일동 후디스 산양분유에서 세슘137이 미량 검출됐다. 환경운동연합이 제시한 세슘 검출 논란이 일어난 지 약 보름만이다.

이번 검사에는 매일유업 제품 2개와 남양유업 제품 5개 등도 함께 검사대에 올랐으나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산양분유 골드고트1과 후디스프리미엄 산양유아식에서만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물론 이번에도 미량이다. 지난번 환경운동연합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는 인공방사성물질인 세슘137이 0.391Bq/kg 검출됐으며, 이번 서울시 자료에서는 1㏃/㎏ 나왔다. 이는 기준치(370Bq/㎏)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동후디스 측 역시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엄마들의 마음은 다르다. 아무리 아기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양이라 하더라도 검출된 것이 방사능 물질인 이상 먹이고 싶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더구나 세슘은 체내에 들어가면 배출이 잘 되지 않고 몸에 쌓이면 암이나 심장병 등 방사능 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청정 지역 뉴질랜드에서 생산돼 더 깨끗하다고 믿고 비싼 값을 지불하며 먹여왔던 엄마들에게 일동후디스 분유의 연이은 세슘 검출은 배신감 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환경운동연합과의 논란 시 일동후디스는 분명 계측시간의 오류 때문에 세슘이 검출된 것이고 실제로는 ‘불검출’ 인 것이라며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서울시가 진행한 검사에서는 세슘이 조금 더 검출됐다. 그럼에도 환경운동연합 때와는 달리 하루가 지난 오늘도 특별하게 반박 자료를 배포하지 않았다.

일동후디스는 하루 빨리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 아기 엄마들을 안심시켜줘야 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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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2 17:18:36 수정 20120823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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