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21일 KT와 계약을 체결하고 알뜰폰 사업(이하 MVNO :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5년 내 통신서비스 가입자 100만 명을 목표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이석채 KT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VNO사업 협정식을 가졌다. 양사 대표는 MVNO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MVNO 사업 진출은 이미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된 가운데, 정부의 MVNO 정책에 따라 저렴한 요금제를 통한 가계통신비 절감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히 저렴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쇼핑, 모바일 쿠폰 등 유통과 통신의 컨버젼스를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가상스토어를 론칭해 현재 11곳에서 운영 중이다.
MVNO 사업은 기존 통신사(MNO)의 통신망을 도매로 구매해서 소매로 재판매를 하는 것으로, 홈플러스는 KT의 통신망을 임대해 제공하기 때문에 통화품질도 기존의 통신사를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또한 홈플러스가 유통망을 직접 운영해 원가를 절감하고 파격적인 요금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점포 및 고객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소매 유통 비용 및 고객유치 비용 등을 아낄 수 있는 것. 현재 홈플러스는 기존 대비 약 30% 가량 통신료를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를 개발 중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홈플러스가 그 동안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고 경제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온 착한 기업의 이미지를 쌓아온 만큼, MVNO 사업 역시 통신물가 인하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MVNO 사업 진출은 유통업계와 통신업계의 최초 공동사업이라고 할 만큼 주변의 관심이 높다. 홈플러스는 고객 지향적인 새로운 서비스 도입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앞으로 계속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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