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란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고 정상적으로 배변되지 않는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배변 시의 통증, 하복부 팽만감 및 불완전한 배변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현대인이라면 흔히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은 소비자가 변비약(완하제)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변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를 발간·배포한다.
우선, 변비는 원인에 따라 기질성과 기능성으로 나뉜다.
기질성 변비는 대장 내부의 염증성 질환 등에 의해 대장이 구조적으로 막혀 생기는 변비를 말하며, 기능성 변비는 특정 원인 질환은 없지만 대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변비약 종류는 장내에서 변의 부피를 크게 하는 팽창성 완하제, 굳은 변을 연화시켜 변이 대장을 더 쉽게 통과하도록 하는 연변하제, 장관 내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묽게 하고 연변운동을 증가시키는 완하제, 장 점막을 자극해 대장 근육의 수축을 유도해 배변을 일으키는 자극성 완하제 등이 있다.
장폐색, 직장 내 출혈 등 위장관내 질환이 있는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 및 소아, 고령자는 변비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경련성 변비 환자의 경우에는 자극성 완하제인 비사코딜 제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신장 또는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염류성 완하제인 수산화마그네슘 제제를 복용하게 되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수산화마그네슘 제제는 다량의 우유, 칼슘제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우유알칼리증후군(고칼슘혈증, 고질소혈증, 알칼리혈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또한 두 가지 변비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으며, 1주일 이상 복용해도 변비 증상의 개선이 없거나 직장에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식약청은 “변비는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 등 복합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drug.kfda.go.kr) 의약품분야서재 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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