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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도 5.89% 가격인상···식음료 값 천정부지
입력 2013-08-17 15:41:13 수정 201208171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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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하이트진로의 맥주 출고가 인상(5.93%)에 이어 오비맥주도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오는 20일부터 카스, OB골든라거, 카프리 등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5.89% 올린다. 오비맥주가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약 3년만이다.

이번 인상에 따라 카스 병맥주(500ml 기준)는 출고가 가격이 1021.80원에서 1081.99원으로 60.19원 오를 예정이다.

오비맥주 측은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제조비, 물류비 상승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기조와 소비자 부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맥주뿐 아니라 탄산음료와 커피 등 식음료 값 인상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0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레쓰비 등 10개 품목의 출고 가격을 인상했다.

한국코카콜라는 콜라, 환타 등 41개 제품 가격을 5~9% 인상했다. 해태음료는 써니텐 등 44개 제품 가격을 2~15% 올렸다.

커피전문점 중에서는 지난 5월 스타벅스가 아메리카노 등 32종의 음료 가격을 300원씩 인상했으며, 2개월 만에 커피빈이 37개 제품 가격을 300~400원 인상했다.

지난 16일에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투썸이 커피 음료 23종에 대해 평균 5.9% 가격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SPC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원두 등 재료비 상승과 임대료 부담 등 가격 인상 요인은 있으나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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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7 15:41:13 수정 201208171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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