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강신우 (주)스티븐스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인전, 단체전(커플, 부자, 모녀, 단체) 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가족, 연인 단위의 팀들이 참가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대회를 위해 핫도그용 빵과 소시지 1,000개가 준비됐다.
대회 빅 매치는 10분 안에 30개 이상을 먹으면 2013년 7월 미국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대회 한국 대표로 출전할 기회가 부여되는 개인전.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1개를 먹은 참가자가 개인전 우승자로 선언됐다.
(주)스티븐스 측은 "이번 대회는 지난 회에 비해 핫도그 빵이 두 배로 크다. 11개를 먹은 개인전 우승자는 사실상 22개를 먹은 꼴이다. 2013년 예정된 제10회 뉴욕핫도그 먹기대회는 국내외 식신의 달인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30개 이상의 우승자가 탄생해 미국 코니아일랜드 본선대회에 참가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16년부터 선보인 '세계 핫도그 먹기 대회'는 미국 뉴욕 코니아일랜드에 정착한 이민자 4명이 미국인 시민이자 애국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핫도그를 많이 먹는 것이 유례가 됐다. 현재에는 전 세계인들이 관심을 보일 정도로 유명해진 이색대회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뉴욕핫도그앤커피 본사인 (주)스티븐스가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한국의 대표적인 이색 대회로 자리 잡았다. 매년 국내외국인들이 참가해 즐겁게 뉴욕핫도그를 먹으며 즐기는 축제다.
최미경 회장은 "올해는 본사가 창립 10주년 되는 해다. 다양한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그 중 제9회 뉴욕핫도그 먹기대회와 오는 16일 창립행사가 대표적이다. 항상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맛있고 건강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하고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대표적인 음식인 불고기와 닭갈비와 같은 한식을 핫도그 토핑으로 사용해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뉴욕핫도그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 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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