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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신간] 여름 캠프에서 무슨 일이?
입력 2013-08-10 15:41:33 수정 2012081015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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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캠프에서 무슨 일이?

어린이를 위한 멘토링 동화 첫 번째 시리즈다. 어린이들에게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 죽음에 대해 얘기하는 이 책은 죽음도 탄생처럼 자연스럽고, 사람의 일생에서 삶과 함께 공존하는 것이며,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깨고 죽음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고자 기획됐다.

요즘 늘고 있는 청소년 자살은 어쩌면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은 무의식적으로 만연해 있는 어린이들의 자살 충동 욕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자기 목숨의 가치와 삶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도록 도와준다.

죽음에 대해 세계적인 죽음학자 알폰스 디켄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죽음교육은 되도록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 요즘의 아이들은 대중매체나 만화로 인해 죽음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갖게 되는데, 죽음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죽음준비교육이야 말로 진정한 삶에 대한 교육이다.”

사실 독일, 미국, 영국,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 외국은 학교 정규과목에 죽음교육을 도입해 어렸을 때부터 매우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어둡고 슬픈 주제라고 언제까지나 미루거나 멀리할 수는 없는 일이다.

고정욱 지음. 이광익 그림. 오지섭 추천 및 도움글. 주니어김영사. 9,500원


▲ 호랑이 배에서 덩 딱기 덩 딱!

주인공 팔 형제가 실컷 세상을 돌아본 후 마지막으로 금강산에서 신명나게 풍물을 치는데, 난데없이 회오리바람이 불어온다. 휙 날아서 어딘가 처박혀 버린 팔 형제, 토끼랑 노루랑 너구리랑 멧돼지도 있는 그 곳은 알고 보니 호랑이 뱃속인데······.

이 책은 기획을 맡은 신동흔 교수가 옛이야기를 직접 수집하고 고른 이야기다. ‘범 잡은 풍물잽이 팔 형제’라는 제목으로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린 이야기를 구술자의 입말을 살려 만들었다.

낯설고 무서운 상황에도 주눅 들지 않고 마음 속 신명을 마음껏 풀어낸 팔 형제.

이 책은 흥겨움으로 어떤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옛이야기의 철학을 개성 가득한 표현과 풍물의 운율을 시각적으로 표현해서 보여주고 있다.

신동흔 기획. 박현숙 지음. 구소리 그림. 한솔수북. 10,000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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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0 15:41:33 수정 2012081015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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