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캠핑의 열기가 거세다. 2008년 7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캠핑 시장이 올해 4000억원을 넘어서고 캠핑 인구도 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최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캠핑 업계에 가세한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고품질의 오토캠핑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여 캠핑라인의 매출이 전년 대비 150%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주5일 수업제 시행과 더불어 선진화된 오토캠핑장이 늘어나며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캠핑 인구의 관심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족 단위 오토캠핑에 최적화된 다양한 용품들을 출시한 결과로 보인다. 총 매출 중 4~6인용 오토캠핑용 텐트의 비중이 60%에 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텐트뿐만 아니라 의자, 테이블 등 여러 용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며 1인당 매출액이 향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기존 텐트만 보유했던 고객도 보다 편안한 캠핑을 위해 다양한 용품을 추가로 갖추며 가구류 판매의 경우, 전년보다 220%나 늘어났다.

특히 바캉스철에만 집중되었던 수요가 봄, 가을은 물론 겨울철까지 확대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캠핑의 대중화와 함께 다양한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며 사계절 상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K2는 과거 7~8월에 캠핑라인 판매가 집중되었던 반면 올해는 이른 3월부터 매출이 증가하며 판매 시기 길어져 성장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2 신윤호 용품기획팀장은 “K2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하여 고품질의 합리적인 제품을 제시함으로써 최근 캠핑마니아들 사이에서 품질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연평균 15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캠핑 문화를 조성하는 리딩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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