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오는 10일부터 일부 음료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
이번에 가격 조정되는 품목은 사이다, 콜라, 커피, 주스 등 16개 품목이다. 이 중 10개 품목의 가격은 인상되고 6개 품목은 출고가 인하된다.
회사 측은 “이번 가격 조정은 설탕, 캔, 페트 등 원부자재 및 포장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유류비 등 판매 관리비의 급등을 해소하고자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고, FTA 체결 등으로 원가인하 요소가 있는 주스 제품 등은 이를 반영해 인하를 단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50ml 캔 기준으로 칠성사이다는 40원, 펩시콜라 33원, 240ml 캔 게토레이는 33원, 175ml 캔 레쓰비는 17원씩 출고가격이 인상된다.
반면, 델몬트 스카시플러스 1.5L 페트, 델몬트 100 1.5L 페트, 데일리C비타민워터 500ml 페트 등은 출고가가 100원 인하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다양한 원가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일괄적인 가격인상 대신 최소한의 품목만 최소한도로 인상하고 품목에 따라 가격인하도 함께 실시했다. 이번 가격조정은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매출 기준으로는 3%의 인상효과로 최소화 수준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11월 일부 제품의 출고가 인상을 추진했으나 열흘 만에 가격인상을 철회한 바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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