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 ‘파닥파닥’이 1만 관객을 돌파했다.
바다출신 고등어의 자유를 향한 도전을 그린 이 영화는 오늘 7일 오전까지 10,381명(11시 영진위 자료)을 동원했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 ‘도둑들’이 개봉 첫날 스크린 수 891개, 상영 횟수 4,408회로 화려한 시작을 한 반면, ‘파닥파닥’은 개봉 첫날 스크린 38개, 상영 횟수 60회로 출발했다.
그나마도 ‘도둑들’과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같은 국내외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공세에 밀려 스크린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상영 시간도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시간대로 관객들이 쉽게 영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아이스 에이지 4 : 대륙이동설’, ‘새미의 어드벤쳐 2’, ‘명탐정 코난 : 11번째 스트라이커’ 등 여름방학 특수를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을 공략하며 개봉한 다른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파닥파닥’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주로 성인 관객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도 이번 1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은 의미가 크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