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소재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이 나왔다. 쌩쌩 신나는 자동차였다가 금세 맛있는 간식이 되는 고구마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 꼬마 박쥐 모리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고 거꾸로 매달려 있는 기존의 이미지와 다르게 그려졌다.
작가는 처음부터 박쥐를 주인공으로 정해 놓았다고 한다. 직접 동굴의 박쥐를 찾아가 관찰하고 전문가에게 박쥐에 관해 배웠다. 장면마다 디테일하게 묘사된 모리의 표정은 작가의 이러한 노력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꼬마 박쥐 모리는 고구마로 자동차를 만들어 드라이브를 하다가 배고픈 친구가 보이면 아낌없이 고구마를 깎아 나눠준다. 얼핏 호빵맨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고구마 자동차가 망가졌을 때는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먹는 모습은 배려와 나눔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우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 내 자식 미울때? “잔소리 그만!" 문닫고 방에 쏙..
· 예뻐지려다…`양악수술` 부작용 피해 급증
· 해외 여행 공짜로 가는 법?
·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 테이크아웃 커피, 믿고 마실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