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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형 생리대, ‘탐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입력 2013-08-07 10:34:52 수정 201208090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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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씨(27세, 직장인)는 올 여름 휴가를 준비하다가 고민에 빠졌다. 휴가 떠나기 하루 전날 ‘그 날’이 터지고 만 것. 임박해서 벌어진 일이라 피임약을 먹을 수도 없고, 휴가를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체내형 생리대인 탐폰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조금 무섭기도 하고 안전할지 고민이 된다.

김씨의 경우는 휴가철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사례다. 실제로 여성포털 사이트 마이민트의 여성회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5%의 여성이 생리 시기와 바캉스 시즌이 겹쳐서 바캉스를 미룬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50%의 여성이 탐폰의 착용 법이 불편해서 사용을 꺼려한다고 답해 탐폰이 아직까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친숙하지 않음을 나타냈다.

탐폰은 정말 사용하기 불편한 아이템일까? 아니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일까? 바캉스 시즌 더욱 유용한 탐폰의 오해와 진실을 산부인과 전문의 답변을 통해 알아봤다.

Q. 수영장에서 사용해도 안전한가? 혈이 새거나, 이물질이 들어가진 않나?
A. 물놀이를 한다고 해서 질 내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탐폰이 물에 불어날 일은 없다. 또한 질 내부는 물이 닿는 순간 입구의 근육이 수축을 하기 때문에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탐폰을 고정 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어 흡수가 잘 될 수 있게 도와준다. 따라서 탐폰을 사용하면 ‘그 날’도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Q. 만약 탐폰제거용 끈이 끊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탐폰의 끈은 2줄 이상의 두꺼운 무명실로 만들어져 사용 중 끊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뿐만 아니라 탐폰에 끈은 고리 형태로 연결돼 있어, 당기면 당길수록 더욱 흡수체와 단단하게 고정되는 형태이다. 혹시라도 걱정이 된다면, 사용 전에 끈의 상태를 살짝 잡아 당겨서 고정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Q. 탐폰이 몸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나?
A. 여성의 자궁입구는 매우 좁아 탐폰이 뚫고 들어갈 수 없다. 그러므로 탐폰이 몸속으로 사라질 염려는 없다. 오히려 탐폰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게 되면 땀으로 인한 물집이 생기지 않을 뿐 아니라 거추장스러움이 없어, 더욱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Q. 탐폰을 사용하면 생리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던데, 정말 그런가?
A. 생리 혈이 냄새가 나는 이유는 혈이 밖으로 나와 산화되면서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 탐폰은 체내에서 혈을 흡수하기 때문에 냄새의 근본 원인을 잡아준다. 더불어 여름에는 땀과 섞이면서 더 찝찝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탐폰을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상황도 예방할 수 있다.

Q. 삽입 시 아프거나 이물감이 들 수도 있다던데?
A. 처음 탐폰을 사용할 경우 긴장한 채 착용을 하기 때문에 쉽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몸이 긴장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질 입구 근육도 수축을 하게 되고 통증을 유발할 수밖에 없게 된다. 심호흡을 하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 자연스럽게 착용과 제거가 가능하다. 착용하였을 때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탐폰이 제 위치에 충분히 삽입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석으로 착용했을 경우, 그 어떤 느낌도 들지 않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플레이텍스에서는 탐폰 착용에 두려움을 가지는 아시아 여성들을 위해 어플리케이터가 슬림한 체내형 생리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젠틀 글라이드 슬렌더가 바로 그것. 젠틀 글라이드 슬렌더는 탐폰 입구의 지름이 1.2cm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텍스 탐폰은 360도 입체형 이중 흡수체로 돼있어 몸속에 흡수체가 들어가면 꽃이 피듯 몸에 맞게 펼쳐져 혈이 새는 것을 방지하고 흡수를 도와준다. 흡수체가 이중으로 디자인 돼 흡수력이 탁월하며, 제거 시에도 꽃이 오므라들듯이 원추형으로 빠지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텍스 탐폰의 젠틀 글라이드 슬렌더는 각종 마트, 올리브영,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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