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 산 수 치’의 일생을 다룬 영화 ‘더 레이디’속 양자경의 모습이 실제 아웅 산 수 치와 흡사해 눈길을 끈다.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 이 영화를 위해 양자경은 아웅 산 수 치가 구사하는 영국식 영어 발음뿐만 아니라, 실제 장군의 딸로서 위엄이 느껴지는 중후하고 우아한 미얀마어 억양은 물론, 가냘프고 절제된 그녀의 몸짓과 표정까지 하나하나 연구했다.
특히, 극 중 아웅 산 수 치가 쉐다곤에서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연설을 하는 장면은 완벽한 미얀마어로 연설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 뤽 베송 감독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또한 촬영 전 양자경은 아웅 산 수 치에 대한 연구를 위해 실제 아들 킴을 만나기도 하였는데 ‘제 어머니는 양자경씨보다 마르셨어요’라는 말을 듣고 체중을 5kg감량 했으며, 15년간 이어진 가택 연금에서 석방 된 후 직접 아웅 산 수 치를 만나 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오는 9월 개봉.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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