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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직장인 85% “배우자 부모님 모셔야”
입력 2013-08-07 09:43:07 수정 201208070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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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혼직장인 10명 중 3명은 추후 부모님을 모시고 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30대 미혼 남녀 직장인 352명을 대상으로 ‘부모님 부양계획’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미혼 남녀 직장인들에게 부모님을 경제적으로든 또는 함께 모시고 사는 것으로든 부양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남성 61.0%와 여성 46.8%가 '부모님을 부양할 계획이다'고 답했고, 반면 남성 24.4%와 여성 38.3%는 '부양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14.8%의 남녀 직장인들은 '아직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과거 장남이 부모님 모시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던 인식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

응답자를 성별과 형제자매 관계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장남 또는 장녀보다는 오히려 외동아들 또는 외동딸들에게서 부모님을 모시겠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외동아들 75.0%, △외동딸 57.1%가 향후 부모님을 모실 것이라 답했다. 설문참가자 중 '장남' 집단에서는 △65.2%가, '장녀' 집단에서는 △41.0%가 부모님을 모시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렇다면 배우자의 부모님을 모시는 것에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

설문 참가자들에게 결혼 후 배우자의 부모님을 부양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지 질문한 결과,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남성 85.4%가 ‘배우자의 부모도 나의 부모와 마찬가지로 부양해야 한다’고 답했고, 반면 여성은 남성보다 16%P가량 낮은 68.6%가 '배우자의 부모님을 부양한다'고 답했다.

한편, 향후 부모님을 부양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답한 부모님을 모시는 이유로는 '자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모셔야 한다'는 의견이 69.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모시는 것이 부담이 되긴 하지만 별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 14.4% △부모님께서 나의 교육비 및 결혼자금을 도와주셨기 때문에 당연히 갚아야 한다고 생각 12.2% 등이 있었다.

이 외의 기타 의견으로는 △대가족을 꾸려 화목하게 살고 싶어서 △어차피 독신으로 살 것임으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다 △부모님이 원하시기 때문 등이 있었다.

반면 부모님을 부양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남성은 '부모님이 함께 살길 거부하셔서'란 의견인 30.0%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자식이라고 해서 꼭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44.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외에도 미혼 남녀 직장인들은 부모님을 모시고 싶지 않은 이유로 △나 살기도 바쁘기 때문(25.9%) △배우자가 반대할 것 같아서(6.3%)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못해서(4.5%) 등의 답변을 내놨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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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7 09:43:07 수정 201208070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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