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커피가 6일 오전 8시부터 지하철 왕십리역에서 시민들에게 공정무역 커피를 나눠준다고 밝혔다.

아름다운커피는 대회 기간 동안 런던올림픽을 맞아 공정무역의 가치를 보다 대중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페어플레이 코리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런던 올림픽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커피 1400만 잔 등 공정무역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열대야와 새벽 경기로 밤잠을 설친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월요일 아침의 커피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행사 전날인 5일 밤 11시 30분에도 장미란 선수가 밤 역도 여자 75kg급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아름다운커피는 이번 대회의 불공정 판정 논란과 관련, 지난달 31일 오후부터 조준호∙신아람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페이스북 이벤트도 펼쳤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1,000명이 ‘좋아요’를 누르면 두 선수에게 공정무역 커피를 전달하기로 한 것.

2일 오후 현재 이벤트 참가자는 단 이틀 만에 목표의 2배인 2,000명을 넘었고, 해당 게시물을 본 사람도 2만 명을 넘었다. 아름다운커피는 각 선수 측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커피를 전달할 예정이다.

캠페인 총괄자인 황희성 간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불공정한 대회 운영에 분노하고 공정성의 가치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커피 제공 행사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 공정무역의 가치를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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