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가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를 편집한 표지가 독특하다.
이 책은 인생의 의미를 잃고 지친 사람들을 위한 76편의 명화가 담긴 거대한 ‘힐링 뮤지엄’이다.
그리고 저자인 이명옥 사바나미술관 관장은 책에서 말한다.
“훌륭한 미술 작품은 우리가 일상에서 놓친 소중한 것들을 주목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걸작을 감상하면서 예술가의 특별한 감정과 생각을 자신의 것인 양 느끼거나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본문 268쪽)
내 삶에서 멀다고 생각했던 그림으로부터 치료받을 수 있다면 삶은 조금은 덜 힘들 것이다. 잠시 여유를 내 그런 기회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