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부재‘는 늘 있어왔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심각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청소년 자살이 늘고, 학교 폭력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은 어쩌면 ’소통‘에 대한 담론이 제대로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은 결과는 아닐까?
이 책은 잃어버린 모자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 곰의 이야기를 통해 소통이 부재한 모습을 보여준다.
곰이 동물들을 만나며 그들에게 “내 모자 못 봤니?”라고 매번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동물들은 시큰둥하게 답한다. 그들의 대화는 상당히 건조하고 무뚝뚝하다. 심지어 대화 내내 서로의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는다.
하지만 이 책은 ‘소통의 부재’에 대해 섣불리 이래야 된다거나 저래라 말하지 않는다. 그저 그 상황을 보여줄 뿐이다. 그 해결의 돌파구를 찾는 일은 우리의 몫인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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