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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피부염 환자 8월 최다···‘과로·기름진 음식 피해야’
입력 2013-08-01 15:43:43 수정 201208011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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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나 두피에 주로 발생하는 ‘지루피부염’ 질환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8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6년간(2006~2011년) '지루피부염(L0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76만1천명(2006년)에서 93만2천명(2011년)으로 17만 1천명이 늘어났으며, 연평균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6년간 '지루피부염'으로 인한 진료비는 400억 원(2006년)에서 575억 원(2011년)으로 1.4배, 연평균 7.6% 증가했다.

‘지루피부염’은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이다.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또는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특징으로, 두피나 얼굴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드물게 지루피부염이 전신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유아에서는 Leiner병(면역결핍질환)이라 불린다.

자료에 따르면 남성은 38만5천명(2006년)에서 45만8천명(2011년)으로 연평균 3.5%, 여성은 37만6천명(2006년)에서 47만5천명(2011년)으로 연평균 4.8% 증가해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약간 높았다.

또한 2011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 비율'을 살펴보면 20대가 전체 진료인원(93만2,419명)의 17.5%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30대가 16.2%, 10대 14.9%, 40대 14.4% 순이었다.

특히 최근 6년 동안 '지루피부염'으로 병원을 이용한 환자현황을 월별로 살펴본 결과, 매년 8월 평균 10만9천 명가량이 진료를 받았는데, 이는 다른 월에 비해 가장 많은 수치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최근 지루피부염 환자의 증가는 식생활 변화로 인한 지성 피부가 많아지고 신경계 질환의 증가로 인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며, “스트레스나 과로가 악화 요인이기 때문에 이를 피하는 것이 좋고 너무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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