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강 공포쾌감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촬영장소가 알고 보니 배우 김지영이 실제 사는 집이라고 밝혀져 화제다.
‘무서운 이야기’의 첫 번째 이야기 ‘해와 달’의 정범식 감독과 김지영의 남편인 배우 남성진의 친분으로 자신의 집을 촬영장소로 협조한 김지영이 네 번째 이야기 ‘앰뷸런스’에서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로 캐스팅 된 것.
이는 애초에 김지영의 계획이 아니었던 터라 ‘무서운 이야기’에 두 번이나 얽힌 인연에 배우 김지영도 재미있어 했다는 후문이다.
배우 김지영은 “촬영 후 집에 가보니 너무 깨끗하게 치워져 있어서 깜짝 놀랐다. 아끼는 가구 등이며 살림 가재도구들이 남아나질 않았을 것이라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단지 자신이 수상한 트로피만 두 동강 나서 스태프들이 다시 잘 붙여놨더라”며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해와 달’은 특히나 재미있는 사연이 많은 영화다. 영화 속 등장하는 아파트 내부가 김지영의 집이었다면 복도와 외관은 실제로 정범식 감독이 살고 있는 아파트인 것.
게다가 영화의 출연자들 중에는 정범식 감독의 일가친척 15명이 엑스트라로 동원돼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더한다. 극 초반 학원 봉고차에 탑승한 원생들 장면에는 정범식 감독의 실제 자녀 2명이 출연했으며, 아이들이 부르는 영어노래는 정범식 감독이 작곡하고 그의 여동생과 여동생 남편이 작사를 맡았다.
김지영의 집과 더불어 정범식 감독의 일가친척은 ‘무서운 이야기’ 첫 번째 ‘해와 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담’ 정범식, ‘스승의 은혜’ 임대웅, ‘키친’ 홍지영,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김곡, 김선, 그리고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민규동 감독의 연출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지난 25일 개봉,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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