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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노출도 당당하게!!
입력 2013-07-31 14:59:37 수정 2012073115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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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도 운동화를 고수하는 김소라 씨(여, 28세)는 이번 여름휴가에도 물놀이를 포기했다. 바로 발톱 무좀 때문. 흉측하게 변해버린 발톱모양 때문에 샌들조차 신을 수 없어, 그녀는 더운 여름에도 앞 코가 막힌 신발을 고수한다.

이런 악순환적인 패턴은 매년 그녀의 무좀 증상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어 여름철 기분을 망치는 큰 요소가 돼 버렸다.

노출의 계절, 여름. 매끈한 몸매를 유지한 여성들에겐 더 없이 좋은 계절이지만 그렇지 못한 여성들에겐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다.

특히 그간 긴 옷, 꽁꽁 막힌 신발로 숨겨왔던 신체부위에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못 생긴 발이나 무좀, 겨드랑이 털 또는 제모 후 탈색 문제, 등에 퍼진 여드름 등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은 수 없이 많다.

세계 최대 슈즈 쇼핑센터 ABC마트가 여름철 당당하게 발, 겨드랑이, 등을 드러내고 멋진 스타일을 뽐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 신체 부위별 관리법을 제안한다.

▲ 각질, 무좀, 거기에 냄새까지? 삼중고의 발

무좀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균은 피부에 나는 곰팡이로 생존능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발을 잘 씻고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고온 다습한 환경을 피해야 한다. 공용시설에서는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하며, 평소 통풍이 잘 되고 땀 흡수가 잘 되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발에 묵은 각질은 수시로 풋샴푸와 각질 제거 툴을 이용해 관리해 주면 좋다. 38~42도의 온수에 레몬이나 오렌지 껍질을 넣은 후 발을 담가 주면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쿨링 풋 미스트를 소지해 발에 땀이 많이 나거나 피로가 쌓일 때마다 뿌려 주면 보송한 발과 상쾌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

발의 생김새 때문에 샌들을 꺼려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화려한 컬러의 발톱에 매니큐어를 발라 시선을 분산시키고, 발 모양을 예쁘게 잡아 주면서도 교묘하게 발을 가려 주는 샌들을 신으면 훨씬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 민소매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겨땀과 겨털

제모를 깜빡 하고 나선 출근길. 상상만 해도 민망한 이런 상황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법 하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가정에서 손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눈썹깎이 도구나 면도기로 털을 자주 밀게 되는데 이는 오돌토돌한 닭살이나 색소 침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수분이 없는 상태에서 면도를 했다가는 겨드랑이의 약한 피부가 거칠어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과도한 제모는 겨드랑이의 색소를 침착 시켜 피부색을 검게 만든다.

겨드랑이 털을 제거할 때는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거품을 내어 면도하고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품을 꼼꼼하게 챙겨 발라야 한다. 모공 프라이머와 데오도란트를 이용하면 땀을 줄이고 거칠어진 모공을 매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키엘의 크로스 터레인 데오도란트 드라이 스틱은 시원한 박하향으로 클로로하이드레이트 성분이 끈적임 없이 땀을 억제한다. 식물성 왁스가 방습망을 형성해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으며 스틱타입의 데오도란트로 휴대와 활용이 편리하다.

▲ ‘등드름’으로 망가진 ‘뒤태’

'등드름'이라고 불리는 등에 난 여드름도 노출을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 ‘등드름’은 본인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리를 게을리 하다가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 심하게 번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얼굴에 나던 여드름이 진행되면서 범위가 넓어지고 등으로 이전되어 나타나며 얼굴에 나는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피지분비와 모공각화, 여드름 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등드름을 없애기 위해서는 인스턴트 음식을 자제하고 비타민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또 합성소재 보다는 면 소재로 된 의류를 착용하고 속옷과 침구류도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으로 교체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오르비스의 클리어 바디로션은 한방에서 쓰이는 황금원액이 트러블균 번식을 억제하고 항염 효과가 있는 도인원액으로 염증을 막아준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혼자 손이 닿기 힘든 등까지 확실한 케어가 가능하며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피부를 정리해 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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