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8월 1일부터 라면 가격을 최대 10% 인상한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을 포함한 6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50원~70원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봉지면으로는 '삼양라면'과 '수타면'을 700원에서 10% 올린 770원으로, '대관령 김치라면'과 '삼양라면 클래식'은 680원에서 7.4% 올린 730원에 판매한다.
또한 용기면은 '컵 삼양라면'을 800원에서 850원으로 6.3% 올리고, '큰컵 삼양라면'은 1,000원에서 1,050원으로 5.0% 인상한다.
삼양식품 측은 “라면의 주요 원료인 밀가루, 팜유 가격이 급등한데다 스프 원료인 농산물과 해산물의 가격 폭등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농심이 신라면 등 주요 제품을 6.2%(50원) 인상한데 이어 삼양식품까지 라면값을 인상함에 따라 팔도와 오뚜기 등 라면업계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인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농심에 삼양까지... 라면도 서민음식이 아니네” “라면값올랐으니 다음엔 뭐가 오를까” “물건 값만 오르고 내 지갑은 얇아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