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타이틀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는 국민MC 유재석, 노홍철 등 최고의 스타들이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단연 눈길을 끄는 이는 포미닛의 멤버 현아다.
현아의 지하철 안 섹시댄스는 누리꾼들을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 싸이, 현아로 연관검색어가 생성된 것은 물론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아 부분 편집 본까지 뜬 상태. 유투브에서는 외국인들이 싸이 뮤직비디오의 현아를 보며 "프리티!"를 연발하는 동영상도 볼 수 있다.
현아는 그간 포미닛 활동에 이어 솔로활동, 비스트 멤버 장현승과의 유닛 활동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지만, 이번 싸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명실상부한 20대 섹시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섹시스타로 인정받은 이는 현아뿐만이 아니다. 싸이 5집 Right Now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서우가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우는 CF, 시트콤, 드라마 등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섹시미를 싸이 뮤직비디오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꽉 막힌 도로의 차 위에서 보여준 락스피릿이 가미된 섹시댄스는 귀엽거나 새침하게만 보였던 서우의 이미지를 180도 달리 보이게 했다.
싸이의 이번 노래 가사를 살펴보면, 서우와 현아의 출연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여자/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여자
정숙해보이지만 놀 땐 노는 여자/이때다 싶으면 묶었던 머리 푸는 여자
-싸이 ‘강남스타일’ 노래 가사 중
즉 반전매력이 있는 여자만이 싸이의 뮤즈가 될 수 있다는 것.
무대 위에선 섹시하지만 각종 예능이나 SNS에서는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는 현아.
연기할 때는 진지하지만 뮤직비디오에서만큼은 자유로운 섹시미를 발산하는 서우.
그녀들은 몸매와 상반된 댄스실력을 가진 가수 싸이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싸이의 육갑 다음 ‘칠갑의 뮤즈'는 과연 누가 될까?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