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조선은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6일 까지 “이형욱展 ‘A Piece of’ 를 진행한다.
이형욱은 2004년 첫번째 개인전 이후로 오브제나 이미지를 변형, 재구축 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시내버스나 고궁 등,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들로 특유의 독특한 내러티브를 구축했던 작가는 귀국 후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조금 더 대담하게 변형작업을 시도한다.
일상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오브제들의 기능성을 제거하거나 단순화 시켜 조각임에도 시각적 대상으로 변형시키는 방식은 그간 작가가 몰두했던 작업의 연장선 위에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점멸거리는 형광등이 삽입된 덕트, 하나의 덩어리로 보여지는 플라스틱통 그리고, 단순한 목재로 프레이밍 된 소파는 오브제의 시각, 기능적 정보를 단순화 시키며, 이는 우리가 속해있는 시스템의 복잡함에 대한 반어적 표현 수단 일지도 모른다(갤러리 조선).
일시 8월 16일까지
장소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5번지 갤러리조선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