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최근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과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 후원 협약을 맺었다.
대한항공이 후원하는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은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해 현지 적응훈련을 하지 못하는 개발도상국 올림픽 참가 복싱선수 및 스태프들에게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이 훈련 장소와 장비, 숙식 및 교통편 등을 제공하는 ‘사전 현지적응 캠프 제공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후원 결정으로 힘을 보탠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은 지난 5일부터 영국 웨일즈 지방의 주도 카디프에서 '로드 투 런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25개국에서 모인 선수 44명 및 코치 37명이 사전 현지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후원 체결은 세계 스포츠 발전을 위한 대한항공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소외된 개발 도상국의 복싱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우 칭궈(Wu Ching-Kuo)회장은 “대한항공과 같은 글로벌한 기업과 함께 뜻 깊은 일을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한항공과의 협약으로 개발도상국 복싱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배구단, 여자탁구단, 스피드 스케이팅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후원 및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온 김연아, 손연재 선수 같은 인사들을 선정해 후원하는 ‘엑셀런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피스앤스포츠 주최 국제탁구대회인 ‘2011 카타르 피스 앤 스포츠 탁구컵’, ‘국제빙상연맹 월드컵 쇼트 트랙 2011~2012’ 대회 등을 후원하는 등 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