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월 21일, 갤러리 쿤스트 독에 가면 ‘치유’ 받을 수 있다. 8명의 작가들은 테라피스트가 되어 관객을 위무한다.
케이 프로젝트의 ‘완벽한 시간을 의심’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상처와 치유에 관한 공연과 전시로 실험 영화, 퍼포먼스, 설치 작품, 비디오 아트 등이 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작가 오윤균은 전시장에 침대와 50여개의 헤드폰을 설치하여 관객에게 각기 다른 치유의 음악을 직접 선택하여 들을 수 있게 한다.
‘완벽한 시간을 의심’의 제작 과정을 실험 영화의 형식으로 제작한 김계중, 본 공연에 참여하는 퍼포머들을 촬영한 사진과 꽃의 이미지를 불태워 형상화한 심정아의 작품도 있다.
유년의 상처들을 소재로 작업한 전 딴지일보 기자 도대체의 사진과 텍스트도 전시된다. 무대음악 작곡가 및 사운드디자이너로 활동중인 이영주는 작품 ‘그때….’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소리’들을 수집하기도.
본 기획 및 연출 그리고 안무를 담당한 케이 프로젝트의 대표 이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로 상처와 치유를 이야기하고, 과연 우리가 잘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 작품은 죽음과 삶, 상처와 치유에 대한 이야기이며, 나 개인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정신적인, 정서적인 짐으로부터 스스로 자유로워지기 위한 의식이 될 것이다.”
일시 7월 21(토)부터 8월2일(목)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창성동 122-9 갤러리 쿤스트 독
문의 02-722-8897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