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커크 에릭슨 생리학 교수는 최근 노인이 걷기운동을 오래 지속하면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크기가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에릭슨 박사는 이 실험을 위해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매주 3번씩 3~45분 동안 걷기 운동을, 다른 그룹은 스트레칭과 근육강화운동을 1년 동안 하도록 했다.
그 결과 걷기 운동 그룹은 노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크기가 실험 전보다 2%더 커진데 비해 스트레칭 그룹은 오히려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슨 박사는 “이 실험결과는 운동을 통해 해마의 위축을 차단 할 수 있다는 것은 물론 오히려 늘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2013-07-20 12:23:03
수정 2012072012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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