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그러나 계속되는 고물가와 불황으로 문화생활에 선뜻 지갑 열기가 쉽지 않다.

이에 외식 및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공짜 뮤지컬, 도서 증정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런던올림픽에 참여한 우리선수들을 응원하는 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내달 충무아트홀에서 첫 선을 보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티켓을 증정한다. 또한 민음사 추천도서인 잉고 슐체의 '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에 대하여'와 노라 에프런의 '아담과 에블린' 책도 총 100명(각50권)에게 제공한다. 이벤트는 7월 31일까지 홈페이지 고객마당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젤라또&커피 전문점 카페 띠아모는 7월 30일까지 영화 ‘피라냐 3DD’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더블 문화이벤트를 연다. 카페 띠아모 공식 블로그(blog.naver.com/tiamogelato)에 올려진 각각의 포스터를 개인 블로그에 스크랩한 후 주소를 카페띠아모 블로그에 댓글로 남기면 참여 가능하다. 띠아모 공식홈페이지 회원에 한해 응모 가능하며 블로그에 댓글을 남길 시 회원가입 아이디를 함께 적으면 된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로 잘 알려진 인토외식산업은 뮤지컬 ‘잭더리퍼’와 영화 ‘피라냐3DD’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인토외식산업이 운영하는 브랜드인 와바와 맥주바켓, 까르보네의 홈페이지에 '자주 가는 매장명'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165명(1인 2매)을 선정, 티켓을 증정한다. 이벤트 응모기간은 '피라냐 3DD'가 22일, '잭더리퍼'는 23일까지다.

강강술래 김상국 사장은 “꽉 막힌 도로와 인파로 북적이는 휴양지 대신 도심에서 알뜰 피서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공연을 즐기거나 책을 읽는 문화바캉스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