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 우리는 덴마크다이어트 식단 1주치를 완료했다. 남은 1주는 앞선 한주동안의 식단이 반복된다.
다음은 덴마크다이어트 체험을 함께 진행한 윤지희 기자와 나눈 대담을 토대로 정리한 내용이다.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제대로 지켰나?
굶주림과 음식망상에 시달렸지만 두 기자는 꿋꿋하게 일주일간 식단을 제대로 지켰다.
특히 야근하면서 풀떼기와 콩을 우적우적 씹어먹고 있는 두 기자를 바라보는 동료들의 애처로운 눈빛이 가장 슬펐다.
첫날과 둘째 날의 경우 한 끼에 계란이 3개씩 들어가 있기 때문에 배가 부르지만, 3~4일차에는 야채샐러드와 닭가슴살 정도로 식단이 소박하기 때문에 직장인인 두 기자는 배고픔에 괴로워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야채샐러드나 과일을 먹는 날에는 약간 량의 방울토마토를 더 챙겨 먹기도 했다.
그러나 5일차가 지나가자 적응이 되면서 정해진 도시락의 양으로도 충분했다.
▲도시락 배달, 할 만한가?
우리가 도움을 받은 ‘아임덴다’에서는 일주일에 3회, 화목금 신선한 식단을 배송하고 있다. 깔끔한 포장용기에 들은 신선한 음식은 여성들로 하여금 ‘뷰티욕구’를 자극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그날그날 식단별로 개별 포장돼있으므로 냉장고에서 꺼내 먹기만 하면 된다. 특히 바빠서 식단을 제대로 챙겨먹을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주일간의 효과는?
일주일이 지난후의 변화는 ‘가볍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겠다.
일단 매일 야근스트레스에 의해 기름진 음식으로 폭식하던 식습관 대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니 기분이 좋았다. 인스턴트 및 배달 음식의 조미료와 과다염분으로 인해 부어있었던 몸이 간을 하지 않은 건강한 음식들을 섭취함으로써 정화된 기분을 느꼈다는 것.
매일 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챙겨 먹게 되니 규칙적인 식사를 하게 되고, 무엇보다 먹는 양이 줄었다.
정확한 몸무게 및 부위별 수치는 2주간의 식단체험을 마치고 재기로 했기 때문에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두 겹으로 겹치던 뱃살이 정리되고 볼살이 빠진 것만큼은 눈으로 금세 확인할 수 있었다.
2주 식단이 끝나는 7월 24일, 덴마크다이어트 체험기의 결과가 공개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