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해운대에 위치한 토요타 포토스페이스는 고은사진미술관이 후원하고 토요타 부산이 운영하는 사진전문 전시공간이다. 2010년 개관이래 신진작가들의 후원과 더불어 부산지역의 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독창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번 지역작가초대전은 부산의 공간에 대한 현대적 해석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인미의 ‘FRAME, 재현의 위치’展으로 마련하였다.
도시를 재현해내는 다른 작가와 달리 이인미는 주관적 관점을 최대한 배제한 채 건축의 조형적 형식을 통해 도시건축 너머의 또 다른 이미지를 제시한다. 이것은 도시를 빛과 면의 분할을 통해 단순화된 프레임을 흑백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선과 형태가 만들어내는 톤의 조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FRAME, 재현의 위치’는 이인미가 만들어낸 프레임으로 작가의 공간의 위치를 가늠하게 해준다. 작가가 어디서 이 도시를 보고 있는지,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지가 사진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 하고 있는지 혹은 도시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조형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TOYOTA PHOTO SPACE 기획의 글).
일시 7월 19일(목)부터 9월 3일(월)까지
장소 부산 해운대구 우동 토요타자동차 판매장 2층 토요타 포토스페이스
문의 080-855-0007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