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최태훈의 10번째 개인전이 파주 헤이리 갤러리이레에서 열린다. 최태훈은 프라즈마 기법과 빛을 이용해 자연, 우주와 사물 등 거의 모든 눈에 보이는 것들과 우주적인 주재들을 사용해 왔다. 또한, 용접조각에 빛을 결합한 작가만의 확실한 세계관을 구축하여 작품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동안 다루었던 자연과 사물 그리고 우주를 지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이번 전시에서 사람을 주제로 작업을 한 작품에서는 전시의 시작에서 끝까지 사람의 모습은 볼 수가 없다. 다만 그 사람의 흔적들을 보면서 그 인물에 대해 상상할 수 있을 뿐이다.
‘Invisible man’을 통해 작가는 인간의 욕망과 고독, 소통과 단절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인간’은 그 동안 작가가 살아오며 자신을 구성한 자아들의 집합체이며, 또한 작가 자신임과 동시에 관객들이다. 최태훈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소통과 단절, 욕망과 고독에 대한 고민을 이 ‘보이지 않는 인간’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일시 7월 14일부터 8월 23일까지
장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405 갤러리이레
문의 031-941-4115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