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성의 레이블 블루 노트에 발탁되며 ‘제 2의 노라 존스’라는 극찬을 받은 한국계 여성 싱어송라이터 프리실라 안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 노래와 친숙한 팝 명곡들을 다시 부른 ‘Natural Colors’을 발매한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동양인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펜실베니아 소도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시절 느꼈던 고독과 외로움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은 그녀는 어머니의 성을 붙인 이름 ‘프리실라 안’으로 2008년 데뷔했다.
EMI Music Japan에서 기획된 이번 앨범에는 유명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이미지송, ‘마녀 배달부 키키’의 엔딩 테마곡 ‘상냥함에 둘러싸인다면’,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들을 수 있었던 전설적인 일본 록 밴드 해피엔드의 1971년 발표곡 ‘바람을 모아서’등 일본 노래들과 비틀즈 명곡 ‘노르웨이의 숲’, 미국 로큰롤 밴드 몽키스 (Monkees)의 히트곡 ‘Daydream Believer’, 프랑스 팝 스타 엘사(Elsa)의 1986년 히트곡 ‘T'en va pas’ 등의 익숙한 팝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커버 곡들과 더불어 프리실라의 대표곡 ‘Dream’의 일본어 버전과 일본의 지진 피해 난민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희망의 노래’ 등 자신의 곡들도 이번 작품에 수록되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