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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공격적 최저가 선언 “하반기 400억 투자”
입력 2013-07-11 10:28:12 수정 2012071110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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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1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 8개월간 2000여 개 주요 생필품에 대해 대한민국 최저가 도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에 대한 가격투자를 통해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여주고자 6개월 전부터 기획한 물가안정 프로그램으로, 홈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에 총 400억 원 규모의 자체 가격투자를 실시한다.

통상 대형마트 영업이익률이 5% 수준임을 감안하면, 작년 11조5000억 매출을 올린 홈플러스로서는 영업이익의 1/10가량을 물가안정을 위해 쏟아 붓는 셈이다. 업계가 최근 종영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의 액운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액받이 무녀를 빗대어 ‘액받이 물가잡기’가 아니냐고 평가하는 이유다.

▲대표상품 할인기간은 4주로 확대

우선 홈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무, 배추, 양파, 청양고추, 고등어, 갈치 등 100여 개 주요 채소와 수산물 가격을 매주 가격조사를 통해 전국 주요 소매시장 최저 가격보다 싸거나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기존 4단계(산지→경매시장→도매업자→소매업자) 유통구조를 산지→홈플러스 2단계로 줄인 산지 직거래 물량을 확대 적용해 중간 유통마진을 줄이고, 사전 계약구매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구매금액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자체 가격투자를 통해 더욱 낮은 가격을 유지하게 된다.

아울러 전단 대표상품 할인행사를 기존 1주에서 4주로 늘리고, 할인율도 10% 확대해 고객들이 한 달 내내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게 할 계획. 또한 매주 2개 대표 계절과일 할인행사 품목에 대해서도 10%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도매가 상품 점포 늘리고, 8주 단위 할인도 지속

홈플러스는 박스 포장 단위로 초특가에 판매하는 도매가 상품도 기존 65개에서 87개 점포로 확대해 대용량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매가 상품은 낱개상품보다 평균 5~20% 저렴하며, 현재 계란, 라면, 생수, 세제, 커피 등 주요 생필품을 중심으로 약 230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400여 개 인기 생필품 가격을 8주 단위로 연중 5~50%(평균 13%) 인하해온 행사도 이상 없이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총 1600여 개 상품 가격을 인하해 고객들이 400여 개 품목에 대해서는 연중 365일 경제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안희만 홈플러스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농산물 작황 악화 등으로 하반기 소비자 물가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홈플러스가 선도적으로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3-07-11 10:28:12 수정 2012071110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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