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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 “이전 직장서 다시 오라 해도 No!”
입력 2013-06-29 17:51:48 수정 2012062917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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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 10명 중 6명은 이직 후 새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이전 직장에서 다시 오라고 해도 거절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코펀은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20, 30세대 여성 총 229명을 대상으로 ‘인생의 선택의 순간과 쿠폰’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선택하기 어려운 2가지 상황이 동시에 발생했을 경우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 묻는 형식으로 조사된 것.

이직 후 새 직장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 중인데 이전 직장에서 다시 오라고 러브콜을 보낸다면 63.8%가 ‘한 번 떠난 곳은 내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새 직장에 전념한다‘를 선택해 ‘떠나 보니 구관이 명관이라고 이전 직장으로 돌아가 충성한다’ (36.2%)보다 많았다.

성희롱을 하는 상사 때문에 직장 생활이 괴로운 순간이 오면 65.1%가 ‘당하고 살 수만은 없다! 증거를 차곡차곡 모아 공식적으로 고발한다!‘를 선택해 ‘민망하고 부끄러워.. 조용히 이직을 준비한다.’ (34.9%)보다 많았다.

2030 여성들은 현재 상황이 어렵더라도 피하기보다는 남아서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자리에서 만취해 민망한 행동을 하고 난 후 다음날 출근해야 한다면 56.3%가 ‘부랴부랴 출근하여 사무실 청소라도 해 두고 부장님 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를 선택해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요? 최대한 뻔뻔한 얼굴로 평상시와 다름없이 행동한다.’ (43.7%)보다 많았다.

가장 친한 친구의 애인을 몇 년째 짝사랑하고 있는데 그가 좋아한다며 고백을 했을 때는 65.1%가 ‘오랜 우정을 겨우 남자 때문에 깨뜨릴 순 없다. 단호히 거절한다‘를 선택해 ‘인생에 사랑보단 중요한 것은 없다. 그 남자의 고백을 받아들인다’ (34.9%)보다 많았다.

착하지만 평범한 남친이 있는 데 전문직의 훈남이 대시를 한다면 63.3%가 ‘그 동안 쌓인 정이 있지…단호히 거절하고 지금 남친에게 올인한다‘를 선택해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남친에겐 비밀로 하고 양다리를 걸친다’ (36.7%)보다 많았다.

연애 3년 차에 접어든 애인이 바람 피우는 현장을 목격한다면 80.3%가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THE END!!‘를 선택해 ‘이번 한 번만 용서해줄게! 다신 그러지 마~’ (19.7%)보다 많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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