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816실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4,181실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29일 공급 시작 물량 포함) 오피스텔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대우건설이 정자역 주변에 푸르지오 시티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10년 정자동 1차 푸르지오 시티 105실, 작년 정자동 2차 푸르지오 시티 361실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에 이어 오는 7월에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자동 3차 오피스텔은 정자동 1차 푸르지오 시티 바로 옆에 위치하며, 29~34층 3개동으로 구성된 전용면적 25~59㎡, 1,590실 규모의 매머드급 오피스텔로 현재까지 대우건설이 공급한 오피스텔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정자동 3차 오피스텔이 완공되면, 정자역 인근에는 총 2,056실 규모의 푸르지오 시티 타운이 조성된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그 규모 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는 고급스러운 설계로 정자동의 랜드마크가 될 오피스텔을 만든다는 것이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저층에는 테라스 형태의 특화된 평면을 계획해 독특한 외관을 형성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경부고속도로와 탄천 방향의 개방감 높은 조망이 최대한 가능하도록 동과 평면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통상 지하에 위치하는 입주자 전용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을 지상으로 끌어올려 외부 경관을 감상하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입주자 커뮤니티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자동은 주거, 업무,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뛰어난 입지이다. 고급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릴 정도로 IT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있으며, 이국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카페거리도 유명하다.
지난해 신분당선 개통 후 실질적으로 서울 강남권에 편입되면서 유입인구와 유동인구가 늘어나 신분당선 개통 최대 수혜지로 꼽히기도 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자동은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배후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이기 때문에 대규모 푸르지오 시티 타운 조성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입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자역 인근 지역은 이번달부터 오피스텔 분양대전을 앞두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껏 고조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달 ‘정자역 엠코 헤리츠’를 시작으로, 7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9월 ‘정자 파라곤 2차’가 예정되어 있어 오피스텔 분양 3파전에 서울, 분당권의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대우건설은 틈새시장으로서 오피스텔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전략을 당분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작년의 6,816실보다 약 25% 증가한 8,500여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오피스텔 분야에서 대우건설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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