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8월 12일까지 과천본관에서 ‘MOVE 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무용’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미술과 무용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교감 속에서 발생된 예술적 움직임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1960년대 이후 등장한 안무, 움직임에 관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업들이 소개되며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역동적인 오브제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퍼포먼스들이 2달여 전시 기간 동안 전시장 곳곳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본 전시는 지난 2010년 영국의 헤이워드 갤러리(Hayward Gallery)에서 시작되어 2011년 독일 하우스 데어 쿤스트(Haus der Kunst Munich), 뒤셀도르프 시립미술관(Kunst Sammlung Dusseldorf)을 순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기존의 전시를 한국적인 특징에 맞게 재해석한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의 국제화와 전시 장르의 다원화를 위하여 해외 유수의 현대미술기관과 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1960년대 이후의 퍼포먼스와 관련한 국제적인 미술사적 맥락을 짚어보고자 한다. 작품과 함께 준비된 180여 점의 교육적 아카이브는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시는 관람객에게 '행동'을 부여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오브제와 퍼포먼스, 영상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전시 감상이 전시장에 디스플레이된 작품을 감상하는 수동적인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반해, ‘MOVE’는 관람자를 전시의 일부분으로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이들의 능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전시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2시에서 6시까지 끊임없이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무드위크엔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젊은 큐레이터들과 아티스트들이 협업하는 On the Spot 프로그램에서는 국제적이면서 매우 한국적인 상황 아래에서 펼쳐지고 있는 오늘, 한국의 퍼포먼스를 다룰 예정이다.
일시 8월 12일(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관
협력기관 헤이워드 갤러리
후원기관 태광그룹 선화예술문화재단 영국문화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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