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의 증가, 오피스가 도시락 열풍 등에 힘입어 편의점 식사류 구색이 대폭 강화된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과 가정간편식 등 신상품 11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 트렌드 분석결과에 따라 도시락은 메인 반찬과 중량을 강화한 상품 위주로 출시한다. 상반기 세븐일레븐 도시락 판매 상위 5개의 도시락은 불고기, 떡갈비 등 모두 메인 반찬을 내세운 상품이었으며 평균 중량은 386g이었다.
세븐일레븐은 먼저 ‘불고기와제육도시락’과 ‘참숯치킨과불고기도시락’을 28일, 내달 5일 각각 선보인다. 반반도시락 시리즈는 메인 반찬을 2가지로 확대하고, 밥 양도 30g 가량 늘려 중량이 430g이다. 기존 350~400g 중량의 도시락에 포만감을 느끼지 못했던 30~40대 직장인들을 위해 기획했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가격 각 4000원.
여름철 한정으로 열무비빔밥(400g, 3500원)도 출시한다. 8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열무비빔밥은 열무김치와 보리밥, 그리고 당근볶음, 계란지단, 청상추 등의 6가지 고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소반’이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만들고 식사류 3종에 반찬 3종을 더한 가정간편식 총 6종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직접 우려낸 소고기 국물에 고기와 야채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육개장(300g, 3300원)과 소갈비, 양지를 넣고 우려낸 갈비탕(300g, 3800원)을 출시한다.
한식 외에도 이태리식 토마토스파게티(330g, 3500원)도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이 가정간편식은 냉장상태로 약 3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취식할 때는 전자레인지를 2~3분 정도 이용하면 된다.
이 밖에도 소반 브랜드를 사용한 반찬 3종과 다시마삼각김밥, 로스트치킨삼각김밥 등을 선보인다.
박정후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최근 외식업체나 호텔에서도 도시락을 출시하는 등 싱글가구 증가에 따라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도시락 트랜드를 주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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