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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봉사활동 프로그램 ‘한지붕 다가족 봉사 데이’
입력 2013-06-25 19:03:08 수정 20120625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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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 지난 23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사랑 마을에서 ‘한지붕 다가족 봉사 데이’를 진행했다.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된 본 행사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체험형 봉사활동 프로그램.

이번 달에는 중증 장애아동 케어와 교육, 그리고 ‘1일 가족 되어주기’를 주제로 펼쳐졌다. 총 14개의 생활실에 약 115명의 장애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한사랑 마을에 도착해 중증 장애 교육, 봉사 활동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가족들은 각각 봉사를 맡은 생활실에 배치됐다.

가족봉사의 시작은 장애 아동의 질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부터 시작됐으며, 곧이어 장애 아동들과 가족들이 마주하면서 서로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연고지가 없거나 부모들의 다양한 사정으로 인해 보살핌 없이 아동들이 외롭게 생활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몇몇 가족들은 가슴 아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자기소개 시간이 끝난 후, 봉사단과 아이들은 야외산책 시간을 가졌다.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서로 힘을 모아 장애아동을 휠체어에 태우자 오랜만의 나들이에 기뻤는지 장애 아동들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히 번졌다.

산책을 하는 동안 서로 마음을 나누기도 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일부 가족들은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휠체어를 밀다가 울퉁불퉁한 도로나 턱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기도 했다.

오후 한 때를 보내고 다시 생활실로 복귀하여 간식 준비를 했다. 장애 아동들은 연하곤란, 근육의 경직 등으로 스스로 먹을 수 없어, 가족들은 아동들을 부축해 조금씩 먹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한쪽에서는 휠체어를 깨끗이 닦고 보관하는 일과 생활실 내부를 깨끗이 정리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식사를 마치고 입가에 묻은 음식물까지 깨끗이 닦아준 후, 오늘의 봉사 활동을 마친 가족들은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에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이지웰가족복지재단 사무국장은 “봉사하는 토요일의 정착과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체험형 가족봉사 프로그램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봉사데이는 오는 9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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