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기를 시작해보고 싶은데 막연하고 어려울 것 같아 망설이고 있는 여러분을 위해 매주 목요일 상하목장 2012 오가닉 서클 캠페인의 ‘유기농 시티파머 다이어리’를 공개합니다.
▲ 시티파머 다이어리 여섯 번째 이야기 - 씨감자 심기
지난주에는 상추와 청경채를 파종했지요? 이번 주에는 유기농 씨감자를 심어볼까 합니다.
그냥 쪄먹어도 맛있고 각종 요리의 재료가 되는 씨감자 재배는 절대 어렵지 않답니다.
먼저 씨감자들을 준비해 주세요. 씨감자 표면에는 움푹 홈이 들어간 부분에 씨눈이 있는데요, 이 씨눈들이 자라서 줄기가 되고 열매가 되요.
감자의 알이 작은 것은 그냥 심고, 크기가 큰 것들은 2~4등분해서 사용합니다. 한 조각에 씨눈들이 3개에서 4개정도 되도록 잘라주면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자른 씨감자는 그늘에서 약 3~4일간 말려줘야 합니다. 씨감자를 말리지 않으면 감자의 잘라진 면을 통해 토양의 좋지 않은 바이러스들이 침투, 병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말릴 시간이 없다면 감자의 잘려진 부위에 숯가루를 바르거나 타고 남은 재를 발라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기농으로 잘 관리 된 텃밭이라면 굳이 말리는 과정이나 잘린 면에 재를 바르는 과정 없어도 잘 자란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씨감자가 잘 마르면 준비해놓은 텃밭의 두둑에 두 줄로 나란히 점 뿌리기로 심어주세요. 점 뿌리기란 지난번 깨알정보에서 알려드렸듯이 ‘심는’ 느낌으로 파종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씨감자를 심을 때는 잘려진 면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고 약 30cm 간격으로 나란히 심어주세요. 이때 심는 깊이는 10cm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씨감자를 심고 3주 정도가 지나면 흙을 뚫고 올라오는 줄기를 관찰할 수 있답니다.
이제 씨감자의 파종작업도 끝났습니다. 다음 주에는 육묘판에 심었던 상추와 청경채의 새싹들을 플러그 트레이(물 빠짐 구멍이 있는 플라스틱 포트)에 옮겨 심어 볼게요. 다음 주에 만나요.
[글/사진 제공: 상하농원 장성국 과장]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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