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1번가 관계자는 “서비스이용권 등과 같은 무형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판매자가 직접 상품을 올릴 수도 있는 재미있는 콘셉트의 사이트가 될 것”이라며 “소셜커머스와는 다른 성격의 것”이라고 말했다.
배송, 서비스 품질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은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가진 단점을 보완할 뿐,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11번가가 소셜커머스에 진출한다면 업계의 거대공룡이 출현하는 셈”이라며 “하지만 아무리 모기업의 후광이 대단하다해도 현재 소셜커머스 시장이 불안정하고 리스크가 큰 만큼 섣불리 뛰어드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11번가가 준비하고 있는 사이트는 새로운 영역에의 진출이 아니라, 기발한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던 11번가 정책의 일환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 측 분석이다.
11번가는 “그간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많이 하락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오픈하는 사이트를 통해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업계에서는 소비자 불만율이 가장 낮은 곳으로 꼽히는 11번가가 이번 새로운 사업을 통해 신뢰도 향상에 앞장선다면,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11번가는 빠르면 8월 중순 늦어도 9월에는 오픈할 예정으로 새로운 사이트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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