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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유래 '독일 철자 몰라서?' 알고 나면 더욱 맛있다
입력 2013-06-19 13:21:42 수정 2012062016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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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이제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되는 메이저리그와 유로 2012와 같은 빅 매치 경기를 국내 TV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메이저리그 TV 중계를 보다보면 관람객들이 손에 하나 씩 무언가를 쥐고 맛있게 우물우물 먹고 있는 광경이 자주 보인다. 도대체 메이저리그를 보면서 무엇을 먹는 것일지 궁금해 하는 국내 야구 마니아들이 많다. 정체는 바로 핫도그다.

핫도그는 미국인들에게 있어 필수 간식거리다. 특히, 시시각각 달라지는 뉴욕 증시와 연관된 직장인들이 많은 뉴요커들은 시간은 황금과 같다. 때문에 이들은 주로 핫도그를 점심 식사로 선호한다. 시간 대비 포만감과 영양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핫도그는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

뉴욕핫도그앤커피 최미경 회장에 의하면, 핫도그는 본래 독일 프랑크 소시지로부터 시작된다. 프랑크 소시지는 잘 알려진 것처럼 독일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이자 맥주 안주로 유명하다.
현재 독일 소시지는 약 300가지로 알려져 있다. 1600년대 중반 독일 지역에서 벌어진 30년 전쟁 여파로 많은 독일인들이 해외로 이민의 길을 떠났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독립하기 전부터 오늘날 펜실베니아 주 지역으로 집단 이주했다. 이런 영향으로 오늘날에도 펜실베니아 주에는 독일계 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있다.

독일계 이민자로부터 소시지를 소개되면서 차츰 미국 사회에 알려지면서 1860년 공식적으로 닥스훈트 소시지란 이름으로 불렸다. 길죽한 소시지 모양이 닥스훈트 견(犬)을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후일 미국인들은 짭짤한 소시지에 따뜻한 빵을 넣어 먹는 것을 선호하면서 더욱 미 전역에 알려졌다.

닥스훈트 소시지가 유명해지자 신문사 풍자 만화로 등장하게 됐다. 하지만, 당시 신문사 만평에 닥스훈트를 넣은 만화를 소개했는데, 닥스훈트의 독일 철자를 알 수가 없어 핫도그 'hot dogs' 라고 기입했다. 해당 만화가 인기를 끌면서 이후 '닥스훈트 소시지'를 넣은 빵이 핫도그로 불리게 됐다.

뉴욕핫도그 최미경 회장은 "이런 재미있는 유례를 알고 나서 입맛에 맛는 핫도그를 골라 먹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과거에는 따뜻한 빵에 소시지를 넣어 먹는 핫도그 밖에 없었지만, 근래에는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불고기 핫도그, 닭갈비 핫도그 등 한식 메뉴를 토핑한 메뉴가 국내 및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출출한 점심 오늘은 간편하면서도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갖고 있는 뉴욕핫도그를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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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9 13:21:42 수정 2012062016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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