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Root of Imagination展을 통해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에스키스를 선보인 바 있는 갤러리압생트에서는 6월 21일부터 7월 21일까지 Root of Imagination ‘상상력의 뿌리-뮌, 박정혁, 정연두, 한진수’ 展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완성된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사상을 궁금해 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 Root of Imagination에서는 독창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이를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재료와 형식, 기술을 덧붙이는 방식을 취하는 작가 뮌(Mioon), 박정혁, 정연두, 한진수를 통해 그들의 작품을 읽어내고, 그들이 작품을 치열하게 관찰했듯이 관객 또한 작가가 바라보고 싶었던 세상으로 시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뮌(Mioon)으로 활동하는 김민선과 최문선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시사하듯 장르와 경계를 초월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가 강조하는 기술적인 완성도 보다는 그 작업에 정당성을 부여해 줄 수 있는 상상력과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욕망을 보여주는 광고나 잡지의 이미지를 하나의 화면에 중첩해서 표현하는 박정혁은 이번 전시에서는 드로잉과 디지털 페인팅을 통해 사람들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시스템을 조롱하며, 그 시스템을 덮고 있는 위장막을 걷어내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하고자 한다.
현실과 이상, 실제와 가상, 연극무대와 관객 사이의 거리를 이어 붙이고 있는 정연두는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로써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장 한 켠에서 촬영한 84분 짜리 HD비디오 작품 ‘다큐멘터리 노스탈지아’의 만들어지는 과정인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싱가폴에서 개인전을 연 한진수는 기술이 작품의 개념에 녹아 들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정교한 기계와 날아가는 버블을 통해 기존 질서의 해체를 넘어 관람객과 함께 어린시절 노스탈지아에 취하게끔 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 Root of Imagination ‘상상력의 뿌리-뮌, 박정혁, 정연두, 한진수’展은 현대미술의 변화된 양상을 읽어 내려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작가들의 시작점인 드로잉을 통해 관객들에게 그들의 상상력을 전달하고자 한다.
일시 6월 21일(목)부터 7월 21일(토)까지
장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0-21 갤러리 압생트
문의 02-548-7662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