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은 오는 6월 23일부터 박홍순 ‘대동여지도 중간보고서’를 개최한다. 1999년 ‘백두대간’을 시작으로 ‘한강’, ‘서해안’, ‘남해안’ 연작으로 이어지는 박홍순 작가의 국토순례여정의 중간보고 격인 전시다.
‘대동여지도-계획’이란 제목으로 1999년부터 현재까지 14년간 이어져온 작업은 현재 진행중인 ‘남해안’연작 이후에도 DMZ,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을 비롯해 동해안과 우리바다의 섬들, 더불어 사진평론가 김승곤이 권고하듯 북녘의 산하까지 그 대상으로 삼는 긴 여정의 작업이다.
작가는 “한평생 작업”이라 말했다. 이번 전시는 그 출발점이 된 ‘백두대간’ 연작을 중심으로 ‘서해안’, ‘남해안’ 신작 40여점과 기존의 ‘한강’ 작업들을 한 자리에 모아 국토탐사의 지나온 여정을 되돌아보고, 향후 방향을 탐색해보는 전시로 구성되었다.
박홍순 작가는 우리 땅을 한평생 작업의 대상으로 삼고, 자연과 그 속에 터를 잡은 인간이 충돌하며 변해가는 풍경들을 10년이 훌쩍 넘게 담아 온 작업이 ‘대동여지도-계획’이다. 이 작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작가가 그 다음 행적지를 마음에 새기는 매 순간 그러할 것이다.
작가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대한 예찬론자도, 파괴된 자연환경에 비분강개하는 비관론자로도 서지 않고 담담하게 자연과 그 속의 인공적인 구축물들과의 그 ‘모순되면서도 조화로운’ 풍경을 담았다.
작가의 작업에는 이 땅의 정신과 자연을 잘 보존하고 기록해 후손들에게 올곧이 남겨주려는 작가의 의지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애착, 현실적인 문제들, 그리고 먼 역사적인 시간이 어느 과격한 다큐멘터리보다 절실하고 현실적으로 내포되어 있다.
일시 6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장소 서울 송파구 방이동 45 한미타워 한미사진미술관 19F
문의 02-418-1315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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