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여성복 브랜드로 중국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5일 중국 상해 지역 초대형 쇼핑몰인 항회광장에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의 단독매장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황회광장의 매장은 항주, 북경, 상해, 대련, 청도에 이은 여섯 번째 매장이며 상해의 초대형 쇼핑몰인 항회광장에서 해외 브랜드들이 입점한 2층 수입고가(輸入高價) 존(ZONE)에 자리를 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주요 거점에 매장 여섯 곳을 추가해 연말까지 12호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보브의 중국 매장 확장은 경기 불황으로 국내 여성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과감한 해외 투자를 결정해 그 의미가 크다. 특히 보브는 1998년 IMF 경제위기에 사라질 뻔 했다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이후 글로벌 브랜드로 재탄생 했으며 지난해 85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국내 여성캐주얼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중국시장이 한국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고 여전히 구매력이 높아 국내 경기침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며 이번 중국 매장 확장을 통해 보브가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보브를 중국 시장 내 안착시킨 이후 여성캐주얼 브랜드 ‘지컷(g-cut)’의 중국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잠재력 있는 국내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것이 회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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