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패션을 완성해 주는 필수 아이템은 바로 선글라스다. 밋밋한 티셔츠, 민낯 또는 잠깐 집 앞에 나가야 할 때 선글라스 하나만 있으면 그 민망한 순간을 한 번에 탈출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필수 아이템인 선글라스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 밝은 피부 –퍼플, 옐로우, 레드 등 원색 선글라스가 딱!
밝은 피부에는 원색 선글라스가 잘 어울린다. 밝은 피부를 살려주는 색깔은 단연 보라색! 특히 원색 테에 눈이 보이는 투명 컬러 렌즈를 택한다면 밝은 피부의 깔끔함이 더 돋보인다.
밝은 피부를 가진 여성들에게는 페라가모의 퍼플 컬러 선글라스 SF600S를 추천한다.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선글라스다. 얇고 가벼운 인젝션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며, 메탈 GANCINO 로고로 장식된 템플(안경다리)이 럭셔리함을 더해준다.
또한 밝은 피부에 귀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에게는 민트나 은은한 파스텔 계열 또는 시원한 느낌의 투명 블루 컬러가 잘 어울린다. 특히 블루 계열의 선글라스는 여름철 해변가는 물론 도심에서도 시원해 보이기 때문에 여름을 준비하는 패셔니스타에게 필수 아이템이다.
블루 계열의 선글라스를 선호하는 여성들에게는 에밀리오푸치의 EP625S를 추천한다. 부드럽게 처리된 스퀘어 스타일의 안구에 독특하게 표현된 템플이 특징이다.
▲ 노란피부 – 브라운 선글라스가 무난
전형적인 한국인의 피부인 노란 피부에는 너무 튀거나 화려한 컬러 보다는 브라운계열의 선글라스가 가장 무난하고 잘 어울린다. 선글라스의 기본 컬러 중 하나인 브라운은 피부를 밝아 보이게 하면서도 쉬크한 멋을 나타내며, 피부 톤보다 약간 어두운 다크 브라운 컬러의 선글라스는 노란 피부 톤을 분위기 있게 밝혀줘 럭셔리한 느낌과 함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좀 더 어필하는데 효과적이다.
다만 지나치게 밝은 테는 피부색에 묻혀버릴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약간 진한 테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짙은 오렌지색의 경우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노란 피부에 럭셔리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펜디의 FS5241KR을 추천한다.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라운드 타입의 오픈형 선글라스다. 얇고 가벼운 인젝션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며, 메탈 더블 F로고로 장식된 템플이 럭셔리함을 더해준다.
평소 태닝 등으로 약간 진한 노란색 피부를 갖고 있는 여성이라면 피부 톤과 비슷한 계열의 진한 브라운 컬러나 호피무늬 프레임으로 멋스럽게 연출하는 것도 좋다.
마이클 코어스의 MKS814K 선글라스는 한국인 여성 피부색에 잘 어울리는 스퀘어 타입의 선글라스다. 프런트에서 엔드피스로 이어지는 메탈 장식이 마이클 코어스만의 럭셔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 어두운 피부 – 블랙, 카키 등으로 섹시와 세련미 강조
까무잡잡한 피부에는 블랙 컬러의 선글라스가 잘 어울린다. 특히 블랙 컬러의 선글라스는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좋다. 선글라스 테는 밝은 색 보다는 진한 색, 스퀘어 타입보다는 전체적으로 둥근 스타일을 선택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블랙컬러를 선호하는 여성에게는 펜디의 FS5248SK 선글라스를 추천한다. 얼굴을 감싸 주는 오버 사이즈의 오벌형 선글라스로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디자인이다. 유니크한 엔드피스 렌즈 컷팅, 고급스러운 가죽 스파이 템플이 럭셔리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좋다.
또한 카키톤 선글라스는 까무잡잡한 피부를 고급스럽게 표현해준다. 대신 톤이 밝은 것보다 다운된 조금 어두운 것이 더 세련돼 보이게 한다.
카키톤을 선호하는 여성에게는 캘빈클라인의 CK7839SK 모델을 추천한다. 안정적인 사각 뿔테 선글라스로 엔드피스에 새겨진 메탈 로고가 특징이다. 또한 템플에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스크래치 표면 처리를 고급스러움을 최대한 살린 모델이다.
패션안경숍 룩옵티컬 관계자는 “선글라스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본인의 피부색에 잘 맞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다”며 “아무리 최신 트랜드의 선글라스를 쓰더라도 피부색과 어울리지 않을 경우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거나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