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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잊은 그대에게 ‘외식 혜택’을
입력 2013-06-07 17:45:17 수정 2012060717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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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식업계에서는 파격 할인이나 덤 증정, 실속메뉴 등 다채로운 마케팅을 앞세워 밤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불황에 알뜰외식 행태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굳게 닫힌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런 행사가 열리는 것”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도 더위를 피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적극 반기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상계와 신림, 역삼, 시흥점에서 오후 9시 이후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행사 기간 동안 왕양념갈비나 술래양념구이 등 인기메뉴를 2인분 시키면 1인분을 추가 증정한다. 이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는 알뜰 외식족들이 크게 늘면서 하루 매출의 20%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4시간 운영 중인 돼지숯불구이전문 민속촌 청담점에서는 저녁 시간 구이메뉴를 시킨 고객들을 대상으로 쟁반냉면(9000원 상당)이나 애호박찌개(6000원 상당)를 테이블당 하나씩 서비스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6월 말까지 밤 9시 이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굿나잇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 쿠폰을 출력해오면 아웃백의 인기 애피타이저 세 가지(골드코스트 코코넛 쉬림프, 쿠카부라 치킨윙, 레인지랜드 립레츠)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KFC도 최근 오후 6시부터 21시까지 대표 제품들을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징거버거 2개, 치킨 4조각, 음료 24개 등으로 구성된 '징거디너팩‘을 1만4천원에 판매하며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강술래 김상국 사장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외식업계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2+1 행사에 대한 고객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앞으로도 인기메뉴를 푸짐하게 즐기는 이벤트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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