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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음료 트렌드, ‘커피’ 대신 ‘기능성’ 대세
입력 2013-06-07 17:24:16 수정 2012060717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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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담배를 제외한 36개의 품목 중 매출 1위는 음료다. 또 1월부터 5월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에서 음료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1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유음료까지 더하면 편의점 음료 매출은 전체에서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음료 품목 안에서도 순위 다툼은 치열하다. 지난해의 경우 웅진식품, 빙그레 등 업체들이 자체 커피상품군을 강화하고, 카페베네, 할리스 등의 커피전문점들이 앞 다퉈 RTD커피시장에 진출하면서 커피음료가 음료품목 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 RTD커피(Ready To Drink Coffee) : 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캔·컵·병 등의 커피
하지만 올해 사정은 달라졌다. 세븐일레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커피음료가 올해의 경우 에너지음료, 비타민음료 등이 포함된 기능성음료에게 근소한 차이(약 38억원)로 1위 자리를 내준 것.

매출 상승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1월~5월 세븐일레븐 커피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17.9% 증가에 그친 반면 기능성음료는 44.6%나 매출이 늘었다.

한편 기능성음료 안에서도 에너지음료가 전년 대비 매출이 25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시 기능성음료 내 속해있는 비타민음료 매출증가율(27.5%) 보다 약 10배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 음료 전 상품 중 매출 1위와 7위도 롯데칠성 핫식스와 레드불이 각각 차지했다.


황인성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음료는 편의점 매출 1위 카테고리인 만큼 상품 간 경쟁과 소비트렌드 변화가 빠르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너지음료가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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