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교 길에 학생들의 손에 하나씩 들린 물건이 있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학생들의 손에 들린 물건은 다른 아닌, ‘컵밥’이다. 손에 들고 다니기에 안성맞춤 사이즈인 종이컵에 밥과 여러 가지 반찬들이 어우러져 있는‘컵밥’은 학교 앞에서 큰 인기몰이 중이다.
일본식 삼각김밥 전문점 ‘오기기리와이규동’은 세 가지 오니기리(삼각김밥)를 한 컵에 담은 컵밥, ‘오니한컵’출시로 휘문고점, 역삼초교점을 비롯하여 서울대, 연세대후문, 경희대, 홍대입구, 동서울대점과 같이 학교 근처에 위치한 매장들의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학교 근처에서 특히 인기가 좋은 ‘오니한컵’은 다양한 맛을 한 번에 맛보는 것이 가능하다. 2900원의 기본형(참치샐러드, 보쌈김치, 멸치)과 3300원의 고급형으로 나뉘며, 고급형 상품의 경우 기호에 따라 달콤한 컵(참치샐러드, 달콤숯닭, 커리치킨)과 화끈한 컵(훈제핫닭, 사천짜장, 보쌈김치) 중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세련된 카페형 매장에서 테이크아웃이 가능해 학생들의 손에 들리는데 수월했던 것으로 보인다.
역삼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한 남학생은 “급식을 먹기는 하는데 학교 끝날 때 쯤 되거나 친구들하고 축구 시합하는 날은 금방 배가 고파져 항상 용돈을 남겨서 ‘오니한컵’을 자주 사먹는다.”며 하교 길에 ‘오니기리와이규동’을 꼭 들르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먹는 급식의 양은 청소년들이 한창 성장기라는 것을 감안할 때 다소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그로인해 인스턴트 음식에 자주 노출 되는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고른 영양소를 제공하는‘컵밥’의 인기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한다. 더불어 앞으로도 인스턴트식품 보다는‘컵밥’과 같은 건강을 생각한 간편 식사에 대한 관심도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이달 초 ‘오니기리와이규동’은 ‘오니한컵’ 출시를 기념하며 걸그룹 나인뮤지스와 함께 ‘한컵나눔행사’를 가졌다. 모델돌로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 중인 나인뮤지스는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여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집중 조명된 바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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