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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톡 쏘는 ‘화이트 와인’으로 극복
입력 2013-06-04 10:06:33 수정 201206041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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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많은 이들이 갈증과 더위를 잊기 위해 청량감이 있는 탄산음료를 찾지만 온도가 높을수록 당도가 더 강해지는 특성으로 입안에 텁텁함이 느껴진다.

이럴 때일수록 깔끔하면서도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이 제격인데, 특히 깔깔해진 입안을 상쾌하게 하는 데는 시원한 화이트 와인만한 것이 없다.

화이트 와인은 발효 과정에서 탄산가스를 버리지 않고 모아 톡 쏘는 느낌이 깔끔 시원하며 낮은 도수로 인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와인은 긴장 해소와 뇌의 이완작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열대야를 쫓고 숙면에도 효과적이다.

▲ 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고 싶다면

‘신의 물방울’ 등장 와인으로 유명세를 탄 이태리 와인 ‘요리오(Jorio)’는 음식에 맛을 더하는 깔끔함으로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는데 그만이다. 연둣빛을 띠는 밝은 황금색 화이트 와인 ‘요리오 화이트’는 이태리 토착 포도품종 베르디키오와 화이트 와인의 여왕으로 불리는 샤르도네 품종, 상큼한 사과향이 매력적인 소비뇽 블랑 등 세 가지 다른 품종을 블렌딩해 부드럽고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최소 8년에서 30년 된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 요리 중에서도 특히 해산물 파스타, 리조또, 그릴에 구운 흰 살코기 요리, 신선한 치즈 등과 잘 어울린다.

▲ 술을 즐기지 않는다면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저도수에 청량감이 탁월한 모스카토 품종의 디저트 와인을 추천한다. 나비모양 라벨로 잘 알려진 '또스띠 모스카토 다스티(Tosti Moscato d’Asti)'는 복숭아, 살구 등의 모스카토 품종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짙은 과일향과 보리수꽃, 오렌지꽃, 레몬 등의 향이 오버랩 된다. 싫증나지 않을 정도의 달콤함과 향긋함, 5.5%의 낮은 알코올 도수가 조화를 이루는 ‘또스띠 모스카토 다스티’는 이탈리아 정부에서 인증하는 최고 등급인 DOCG을 받았다. 디저트와 함께 하거나 6~8℃ 정도로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후 마시면 더욱 좋다.

▲ 레드 와인의 매력을 놓칠 수 없다면

텁텁한 와인 맛을 즐기는 레드 와인 마니아들에게는 레드 와인의 풍미와 화이트 와인의 청량감이 더해진 로제 와인이 인기 만점이다.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이란 뜻을 담고 있는 ‘버블넘버원(Bubble No.1)’은 1531년 프랑스 리무 지방의 베네딕트 수도사들에 의해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샴페인보다 무려 100년이나 앞서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버블넘버원 로제’는 병 안에서 2차 발효과정을 거치는 전통적인 샴페인 주조법으로 딸기나 라즈베리류의 진하고 풍부한 아로마와 섬세한 기포를 느낄 수 있어 산뜻하면서도 우아한 여운이 남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3-06-04 10:06:33 수정 201206041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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