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에 결혼하면 부부금슬이 안 좋다는 속설 때문에 올해는 5월이 아닌 6월에 결혼하는 사람이 많다. 몰려있는 결혼식에 축의금도 걱정이지만, 청첩장을 받은 순간부터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할지 고민의 시작이다.
특히 빨리 찾아온 여름날씨 때문에 시원한 옷차림으로 가자니 지나치게 캐주얼하고, 점잖은 스타일을 위해 재킷을 입기엔 덥고 벗어서 들고 다니자니 번거로울 것 같다.
여름 하객패션을 완성하는 몇 가지 아이템만 있으면, 한 여름의 결혼식을 즐겁게 다닐 수 있다.
▲ 민소매 원피스 입는다면 시원한 린넨 재킷으로 격식 갖춰
결혼식도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인 만큼, 민소매 원피스에 시원하고 얇은 소재의 린넨 재킷을 걸치는 것이 훨씬 단정해 보인다. 여기에 좀 더 여성스러움을 더하고 싶다면, 베이지나 연한 핑크빛 색상의 재킷을 추천한다.
린넨은 통기성이 뛰어나 구김이 잘 가는 것이 흠이지만, 최근에는 통기성은 유지하면서 구김이 적은 혼방 소재의 린넨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아이스타일24 채명희 MD는 “살짝 변형된 테일러드 카라에 더블 단추 여밈으로 처리해 원피스나 스커트에 잘 어울리는 a.b plus 린넨 재킷 등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 인기다. 린넨 재킷의 판매가 지난달 대비 25% 상승했다.” 며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결혼식이 많은 6월까지 린넨 재킷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고 전했다.
▲ 화사한 미니원피스에 스트랩 샌들로 상큼한 하객패션 연출
민소매 원피스가 부담스럽다면, 얇은 소재의 긴 소매 원피스를 입는 것도 방법이다. 핑크나 블루, 화이트 등의 밝은 색상을 선택하면 화사하고 시원한 느낌의 여름 하객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하이힐 보다는 플랫 샌들을 매치하면 발∙다리에 오는 부담을 줄이고 결혼식 내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발등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스트랩 플랫 샌들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내며, 짧은 하의와 스타일링 하면 멋스러운 하객 패션을 뽐낼 수 있다.
하객패션은 단정함과 개성을 동시에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링이 포인트. 아이스타일24 채명희 MD 는 “더운 날씨를 고려해 시원한 소재의 원피스를 선택하되 소매 길이가 짧지 않은 것을 선택해 격식을 차리고, 시원한 디자인의 슈즈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고 스타일링 팁을 전했다.
▲ 쇼트 팬츠와 자켓 매치로 하객패션의 정석 신민아 따라 해 볼까?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식에서 누드톤 테일러드 재킷에 블랙 쇼츠를 매치해 로맨틱한 시크 스타일을 연출했었던 신민아는 이후 하객패션으로 최고 스타일 아이콘이 되었다. 쇼트 팬츠를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사랑스럽고, 단장하게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다.
기존의 하객 패션은 무조건 얌전하고, 여성스러운 원피스나 투피스 정장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핫 팬츠나 미니드레스, 와이드 팬츠 등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나치게 짧고, 몸매 달라붙는 팬츠는 삼가 해야 하지만, 신민아가 보여주었던 단정한 스타일의 팬츠는 시원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어 여름 하객 패션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특히 ‘치마바지’는 바람이 불거나 계단을 오를 때에도 허벅지가 드러나거나 속옷이 보일 염려가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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